목포 여행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남도의 푸짐한 백반 맛집과, 도심 속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동굴카페입니다. 백반으로 든든하게 한 끼를 즐기고 난 후, 색다른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쉬어가는 코스는 여행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여줍니다.
🍚 목포 백반 – 남도의 손맛을 담은 건강한 밥상
목포 백반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찬의 가짓수에 놀라게 됩니다. 상차림에만 최소 15가지 이상의 반찬이 차려지고, 제철 나물과 해산물, 그리고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들이 함께 나옵니다. 따뜻한 된장찌개가 함께 나오며, 고등어구이나 조기구이가 곁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집에서는 된장찌개와 함께 해산물 반찬, 제육볶음, 굴비구이까지 한 상 가득 나왔습니다. 특히 목포 백반집의 특징은 집밥 같은 따뜻함입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하나하나 정성이 깃든 반찬들이 여행 중 허기진 속을 든든하게 채워줍니다. 가격대는 보통 9,000원에서 12,000원 사이로, 가성비가 탁월합니다.
이 날은 시원한 조개탕이 함께 나와 해장용으로도 훌륭했습니다. 조개 육수의 시원한 맛과 매콤한 김치찌개가 어우러져 남도의 밥상이 왜 전국적으로 유명한지 알 수 있었죠. 여기에 노릇하게 구운 생선과 고소한 계란말이까지 더해져 균형 잡힌 한 끼가 완성되었습니다.
🕳️ 목포 동굴카페 – 도심 속 이색 힐링 공간
동굴 카페 안쪽에는 감각적인 실내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화려한 벽화가 시선을 사로잡고, 블루 톤의 의자와 깔끔한 인테리어가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이곳에서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달콤한 파운드케이크를 곁들이며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찾아간 동굴카페는 도심 속 숲길을 따라 들어가면 모습을 드러냅니다. 덩굴과 나무들로 가려진 동굴 입구는 마치 비밀스러운 장소를 발견한 듯한 설렘을 줍니다.
동굴 안으로 들어서면 시원한 공기와 함께 좁은 통로가 이어집니다. 천장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은은하게 빛이 퍼지고, 바위의
거친 질감이 그대로 살아 있어 자연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동굴 바깥에는 작은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초록빛 나무와 대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곳곳에 조형물이 놓여 있어 산책하며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정원의 한쪽에는 삼각 지붕 모양의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조용히 휴식하기 좋은 공간으로, 동굴 속 차가움과 대비되는 따뜻한 분위기를 줍니다.
동굴 내부 끝자락에는 작은 창가 자리가 있습니다. 이곳은 실제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자리는 아니고, 잠시 앉아 바깥의 햇살과 초록빛을 바라보며 구경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어두운 동굴 속에서 창으로 들어오는 밝은 햇살이 대비되어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총평
목포 여행에서 백반과 동굴카페는 최고의 조합입니다. 백반은 푸짐한 반찬과 정성스러운 손맛으로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고, 동굴카페는 특별한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합니다. 목포를 방문한다면 꼭 이 두 곳을 묶어 여행 코스로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