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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여행/크루즈여행

우리 부부의 실버시 크루즈 초청 체험기

by 88한실버여행 2025.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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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위 호텔에서 즐긴 조용한 럭셔리와 미식 여행
부산항에 럭셔리 크루즈선 실버 뮤즈(Silver Muse)가 입항하였습니다. 예전에 크루즈를 예약했던 대행사를 통해 저희 부부는  이 초호화 크루즈의 체험 행사에 참여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이날 체험은 단순 견학이 아니라, 실제 승선객처럼 선상 다이닝, 라운지 투어, 수영장 관람 등 크루즈의 핵심 공간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어요.

🚢 부산항에서 만난 실버 뮤즈

실버 뮤즈 크루즈 전경
실버 뮤즈 크루즈 전경

총 톤수 약 40,700톤 / 길이 약 212m / 정원 약 596명
전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있고, 승무원 비율도 높아 프라이빗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자랑합니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정박한 실버 뮤즈의 모습은 그 뒷편으로 보이는 부산항대교와 도심의 풍경까지 더해져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호텔 같았어요.

🍽 바다 위의 미쉐린급 다이닝, 예술 한 접시

🥂 전채 – 비프 카르파초와 와인 페어링

전체 요리 - 비프 카르파초
전체 요리 - 비프 카르파초

얇게 저민 비프에 루꼴라, 치즈, 바질소스가 어우러진 전채 요리. 화이트 와인과 함께 제공되어, 입안 가득 감미로운 풍미가 퍼졌습니다.

🍴 메인 – 구운 생선과 채소, 지중해 스타일

메인 요리 - 생선구이와 야채
메인 요리 - 생선구이와 야채

바삭하게 구운 생선에 방울토마토, 그릴드 야채, 올리브가 곁들여져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 인상 깊었습니다.

🍰 디저트 – 레몬 타르트와 머랭

디저트 - 레몬 타르트와 머랭
디저트 - 레몬 타르트와 머랭

예술처럼 담긴 디저트 접시는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비주얼! 상큼한 레몬 타르트 위에 머랭을 올려 마무리까지 완벽했습니다.
음식 하나하나에서 정성이 느껴졌고,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 고요한 라운지, 오롯한 여유의 공간

메인 라운지 전경
메인 라운지 전경
전망 라운지 내부
전망 라운지 내부

고급 소파가 놓인 메인 라운지는 특급 호텔의 로비 같았고, 전망 라운지에서는 창밖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수영장과 데크 – 리조트 부럽지 않은 분위기

풀사이드 라운지 & 정리 중인 선베드
풀사이드 라운지 & 정리 중인 선베드

야외 루프탑 수영장은 도심 뷰가 한눈에 들어오는 구조로, 선베드와 썬룸이 잘 갖춰져 있어 바다 위 리조트처럼 느껴졌습니다.

🍷 뷔페, 바, 와인 셀러까지 프리미엄

뷔페코너
뷔페코너
와인 셀러
와인 셀러

 

고급 레스토랑 내부
고급 레스토랑 내부

뷔페 코너엔 견과류, 샐러드, 핑거푸드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와인 셀러와 프라이빗한 다이닝룸까지 감탄스러운 구성이었습니다.

💰 실버시 크루즈, 가격 정보도 정리해봤어요

동남아 (싱가포르~홍콩)9일약 850만 ~ 1,200만 원
지중해 (로마~바르셀로나)10일약 950만 ~ 1,300만 원
일본/한국 (부산~도쿄)7일약 780만 ~ 1,000만 원
세계 일주 (부분 가능)90일+7,000만 원 이상

✔️ 포함사항: 식사, 와인/주류, 팁, 룸서비스, 공용시설 이용 등
🚫 불포함: 항공권, 개별 투어 일정 등

👥 우리 부부의 추천 한마디

실버시 크루즈는 솔직히 가격대가 꽤 높은 편이고, 전반적인 분위기 역시 굉장히 조용한 편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고요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크루즈 요금에 고급 뷔페와 코스요리, 각종 주류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음식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정말 뛰어나고, 와인과 함께하는 다이닝의 품격도 상당했습니다.
‘아, 이래서 이 크루즈가 비싸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정도였죠. 단순히 비싸다는 느낌보다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시니어 여행자
  • 기념일이나 허니문을 격조 있게 보내고 싶은 커플

 

✨ 마무리

이번 체험을 통해 저희 부부는 "진짜 쉬는 여행이란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습니다.
단 하루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조용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 속에서 누린 여유는 지금껏 다녀온 어떤 여행보다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다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실버시 크루즈는 가격대가 꽤 높은 편이라 쉽게 선택하기는 어려운 여행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노후 재테크가 잘 되어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다면, 이런 크루즈 여행을 한 번쯤은 꼭 경험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호텔이고 힐링이고, 또 하나의 삶의 방식이더군요.
다음 여행도, 실버시처럼 바다 위의 호텔에서 다시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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