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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여행/국내여행

지리산 하동 활공장 체험과 PLANET1020 카페 여행기

by 88한실버여행 2025.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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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지리산 하동 쪽으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산과 바람이 어우러진 활공장에 올라 패러글라이딩을 구경하고, 내려와서는 이 지역에서 유명한 PLANET1020 카페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겼는데요. 짧은 하루였지만 자연의 감동과 액티비티의 짜릿함, 그리고 감성적인 휴식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동 활공장에서 만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위에서커피한잔
활공장위에서커피한잔

 
지리산 하동 쪽에서 올라가는 활공장에 오르니, 이미 많은 분들이 패러글라이딩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더들이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장관이었어요. 발을 떼는 순간의 긴장감과 곧바로 펼쳐지는 짜릿한 하늘 여행은 직접 타지 않아도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감동이 전해졌습니다.

지리산 하동 활공장에서 촬영한 패러글라이딩 이륙 장면

 
패러글라이딩 가격도 물어보았는데, 일반 체험 코스 기준 약 96,000원에서 121,000원 정도였습니다. 업체별로 차이가 있고, 시즌에 따라 변동이 있다고 하네요. 기본 체험 외에도 VIP나 VVIP 코스가 있어 더 긴 비행이나 스릴 있는 기동을 원하시는 분들은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리산 풍경이 선사하는 힐링

푸른 숲과 능선이 겹겹이 이어진 지리산 전경
푸른 숲과 능선이 겹겹이 이어진 지리산 전경

 
활공장 중간 지점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능선은 끝없이 이어진 초록빛 파노라마였습니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나무, 햇빛에 반짝이는 숲은 도시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 풍경을 보며 마신 커피 한 모금은 여행의 묘미였죠.

내려와서 찾은 PLANET1020 카페

PLANET1020 카페 외관과 정원 풍경
PLANET1020 카페 외관과 정원 풍경

 
PLANET1020은 지리산 하동에서 워낙 유명한 카페로, 여행객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핫플레이스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감성적인 외관과 정원 풍경이 눈길을 끌었고, 무엇보다 사장님의 따뜻한 환영과 친절함이 인상 깊었습니다.
 

카페 창가석에서 바라본 풍경
카페 창가석에서 바라본 풍경

 
창가 자리에 앉아 바라본 카페 풍경은 여행의 피로를 단숨에 잊게 해주었습니다. 초록빛 나무와 푸른 하늘, 천천히 흘러가는 구름까지. 그 자체로 액자 같은 풍경이었죠.

 

PLANET1020 카페 테이블 위 아메리카노와 라떼

 
이곳에서는 다양한 커피 메뉴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고소한 라떼, 진한 아메리카노, 그리고 부드러운 핸드드립 커피는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고, 한 잔 한 잔에 정성과 진심이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커피와 디저트의 완벽한 조화

카페의 스콘과 아메리카노 세트
카페의 스콘과 아메리카노 세트

 
특히 스콘과 함께한 커피는 한 끼 식사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디저트의 작은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어 더욱 감동적이었고, 대화도 한층 즐거워졌습니다.

커피 장인의 손길 – 사장님의 열정

PLANET1020의 가장 큰 매력은 사장님의 커피에 대한 열정이었습니다. 직접 커피를 내려주시는 모습은 마치 오랜 세월을 거쳐 숙련된 커피 장인의 손길 같았고, 그 정성은 맛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한 모금 마시는 순간 깊고 진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며 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특히 다른 음료를 마신 뒤에도 아메리카노 리필이 가능했는데, 다시 마셔본 아메리카노는 제가 지금껏 맛본 커피 중에서도 단연 최고였습니다. 단순한 카페인이 아니라, 커피 한 잔이 주는 힐링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특별한 순간 – 사장님의 불쇼

PLANET1020 카페 사장님의 불쇼 퍼포먼스

 
이 카페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사장님의 불쇼 퍼포먼스였습니다. 커피를 내리는 동안 화려하게 피어오른 불꽃은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고, 여행에 잊지 못할 추억을 더해주었습니다.
 

여행을 마치며

지리산 하동 활공장에서의 패러글라이딩 구경은 단순히 짜릿한 액티비티가 아니었습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펼쳐지던 초록빛 능선과 하늘을 수놓던 패러글라이더들의 자유로운 비행은, 마치 일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듯한 해방감을 선물해주었죠.
그리고 내려와 찾은 PLANET1020 카페에서는 또 다른 의미의 여유와 감동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성스레 내려진 커피 한 잔,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 그리고 사장님의 열정적인 손길이 더해지니 그 순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추억의 한 장면’으로 남았습니다.
지리산 하동 활공장과 PLANET1020 카페에서의 하루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여행지가 아니라, 제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될 특별한 이야기입니다. 자연이 주는 감동과 사람의 정성이 담긴 커피가 어우러진 이 경험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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