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신혼여행 회상 – 데저트힐 아울렛에서 보낸 하루(렌터카 여행, 쇼핑, 그리고 여유)
주제 신혼여행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주 떠오르는 장면이 있습니다.캘리포니아 팜스프링에서 하루 머문 다음 날, 데저트힐 프리미엄 아울렛(Desert Hills Premium Outlets)에 다녀왔던 날입니다.사진을 꺼내보면, 그날 찍었던 아울렛 풍경과 서로가 쇼핑백을 들고 있는 모습이 아직도 익숙합니다.날씨도 좋았고, 일정도 여유로웠고, 여행 중간에 잠시 ‘쉬어간다’는 느낌이 좋았던 기억입니다. LA에서 팜스프링까지, 첫 렌터카 여행 LA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렌터카를 인수하고, 고속도로를 따라 팜스프링으로 향했습니다.처음 해보는 미국 내 운전이었지만, 도로도 잘 되어 있었고 구글맵만 따라가면 크게 어렵진 않았습니다.약 두 시간 반쯤 달려 도착한 팜스프링은 조용하고 깔끔한 휴양지 느낌이었고,리조트 체..
2025. 7. 4.
다시 떠나고 싶은 미국 서부 여행, 은퇴 후의 여정으로
주제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미국 서부의 15일 자유여행.그 여정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지금까지도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 중 하나입니다.이제 은퇴를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그때의 기억을 다시 꺼내어 완전히 다른 마음으로 그 길을 다시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아직은 떠나지 않았지만, 조만간 여유가 생긴다면 꼭 다시 떠나고 싶은 여행이 바로 미국 서부입니다. 신혼여행의 기억을 따라, 다시 걷고 싶은 이유 그때의 미국 서부 여행은 바쁘고 짧았지만 모든 순간이 선명합니다.팜스프링스에서의 따스한 햇살, 그랜드캐니언 앞에서 말없이 마주했던 순간,라스베이거스의 밤 거리, 요세미티에서의 깊은 숲길,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언덕을 오르던 트램의 진동까지.무엇보다도, 그랜드캐니언에서 라스베이거스로..
2025. 7. 3.
로마 안의 작은 독립국,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시스티나 예배당, 바티칸 박물관)
주제바티칸은 로마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라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입니다.하지만 그 안에 담긴 역사와 예술, 종교적 깊이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단, 매우 많은 관광객과 긴 대기줄로 유명한 만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전략적인 방문이 필요합니다.실제 여행 중 겪은 상황을 바탕으로, 바티칸을 효율적으로 둘러보는 팁과 핵심 코스를 소개합니다. 1. 성베드로 대성당 – 바티칸 여행의 시작점바티칸을 방문한다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 바로 성베드로 대성당입니다.광장을 중심으로 둥글게 감싸는 기둥들과 커다란 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가 있는 성당 내부까지,건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이자 유럽 성당 건축의 정수입니다.입장은 무료지만, 보안 검색 줄이 매우 길기 때문에 아침 일찍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