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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렌터카 여행 꿀팁 총정리 (방콕,파타야,치앙마이 47일여행 )

by 88한실버여행 2025. 7. 5.

치앙마이 근교의 국립공원 또는 자연휴양림 진입로

태국 여행을 보다 자유롭고 깊이 있게 즐기고 싶다면, 렌터카 여행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본문은 실제로 47일간 태국을 렌터카로 여행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차량 인수부터 루트 구성, 숙소 선택, 반납 팁까지 상세하게 정리한 가이드입니다. 부부 여행자, 골프족, 장기 체류자에게 특히 유익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렌터카 예약과 차량 인수

태국에서 운전하려면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이 필요합니다. 국제면허는 한국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간단하게 발급받을 수 있으며, 유효 기간은 1년입니다.

저희는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공항 내 렌터카 부스에서 예약한 차량을 수령했습니다. 보험은 자차 손해 면책(CDW)과 운전자 상해 보장(PAI)이 포함된 상품으로 선택했고, 실제 사고나 스크래치 발생 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렌트한 차량은 연비 좋은 소형차였고, 골프백 두 개와 대형 캐리어도 넉넉히 실릴 정도로 공간이 충분했습니다. 인수 시에는 외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고, 타이어 상태와 연료 잔량을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태국은 좌측통행 국가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적응이 필요하지만, 며칠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집니다. 도로 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며, 톨게이트 요금도 30~60밧 수준으로 부담되지 않았습니다.

여행 루트 구성과 지역별 체류 정보

여행은 방콕을 시작으로 파타야, 중부 도시, 치앙마이를 거쳐 다시 방콕으로 복귀하는 방식으로 구성했으며, 총 47일간 진행됐습니다.

파타야(약 4주 체류)에서는 골프를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했습니다. 파타야 컨트리클럽, 부라파, 이스턴스타 등 중저가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겼고, 예약도 비교적 쉬웠습니다. 숙소는 주방, 세탁기, 수영장이 갖춰진 콘도를 선택해 장기 체류에 적합했으며, 차량 덕분에 대형 마트, 마사지숍, 식당 등에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시설에는 주차 공간이 넉넉하게 마련돼 있었습니다.

중간 도시 경유는 렌터카 여행의 큰 장점이었습니다. 파타야에서 치앙마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딱(Tak)에서 1박, 다시 방콕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깜뺑펫(Kamphaeng Phet)에서 하루를 머물렀습니다. 두 도시 모두 관광지로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각자의 고유한 매력을 갖추고 있어 여행의 깊이를 더해주었습니다. 대중교통이나 패키지 여행으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여정이었습니다.

치앙마이(약 2주 체류)에서는 도심 외곽의 조용한 지역에 위치한 수영장이 있는 콘도를 장기 임대해 머물렀습니다. 차량 덕분에 외곽 골프장, 마켓, 카페 등을 자유롭게 오가며 여유로운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고, 도로와 주차 환경도 쾌적해서 운전에 대한 부담이 없었습니다.

차량 반납과 여행 마무리

여행 마지막 날에는 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 복귀한 후, 수완나품 공항 내 렌터카 지점에 차량을 반납했습니다. 연료만 가득 채운 후 정해진 위치에 주차하면 반납 절차는 간단히 끝났고, 공항 내부에 반납처가 있어 항공편 연결도 수월했습니다.

마지막까지도 차량 반납에 따른 불필요한 대기나 셔틀 이동 없이,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렌터카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닙니다

이번 태국 렌터카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서, 현지에서 살아보는 듯한 체류형 여행의 진가를 제대로 경험한 시간이었습니다. 렌터카는 단순히 이동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여행의 깊이와 자유도를 높이는 핵심 도구였습니다.

장기 체류 여행자, 골프 여행객, 부부 단위 자유여행자에게 렌터카는 매우 실용적이며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태국 렌터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